경주세계문화엑스포(Gyeongju Culture EXPO)는 경북 경주시에서 열리는 세계 각국 문화 체험 박람회입니다. 경주와 경북의 신라∙가야 문화, 유교문화의 자산을 세계 문화와 접목하고 문화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창설됐다. 주최기관은 경상북도입니다. 경주시 천군동 보문관광단지를 중심으로 열립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심볼은 우리 고유의 태극무늬와 통일신라시대의 유물인 얼굴 모양 수막새 기와를 기본 모티브로 디자인했습니다. 화려한 태극무늬는 한국을 상징하고 있으며, 수막새의 부드러움과 너그러움이 담긴 눈, 상냥한 미소, 그리고, 이 모든 것을 포용하는 얼굴 표정은 천년고도 경주의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적색과 청색의 태극은 한민족 문화와 세계 문화의 융합을 나타내며, 수막새의 황금색은 21세기 세계 속의 문화 중심지로 우뚝 서겠다는 경주의 의지를 함축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캐릭터는 화랑과 선화공주를 콘셉트로 해서 친근감 있게 디자인했습니다. 상징 건축물로는 황룡사 9층 목탑을 음각화한 높이 82m의 ‘경주타워’입니다. 경주엑스포는 2007년 문화 엑스포를 앞두고 이 타워를 건립했습니다. 가장 높은 층에는 전망대가 자리 잡고, 바로 아래층에 신라역사문화관이 들어서 있습니다. 외벽이 유리로 장식된 이 타워를 스크린 삼아 주말마다 달빛쇼 형태의 ‘문라이트 레이저쇼’가 펼쳐집니다. ‘왕경숲’은 신라문화의 상징성과 의미를 내포하고, 도시민이 유용하게 접근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친환경 숲으로 조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