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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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제30대 문무왕은 별궁이었던 동궁에 커다란 연못을 파고 화려한 꽃과 나무를 심고, 진귀한 새와 짐승을 들여와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었습니다. 보문관광단지의 초입에 자리한 경주동궁원은 삼국유사 속 동궁과 월지 이야기에서 모티프를 얻어 지난 2013년 조성한 사계절 테마 관광시설입니다. 동궁 식물원과 버드파크로 크게 구성되며 농업연구체험시설, 야외정원, 음악 분수 등 부대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신라시대 한옥 구조로 지어진 ‘동궁 식물원’은 본관과 제2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관은 천마도, 재매정, 월지 등 신라의 문화유산들을 요소요소에 활용해 다섯 가지의 테마를 가진 신라의 정원으로 꾸몄습니다. 동궁 식물원 제2관은 2016년 6월에 개관하였으며 힐링 식물과 화초로 구성한 현대식 정원입니다.
새 둥지 모양의 화조원 ‘버드파크’에는 전 세계에서 날아온 귀한 조류 250종 3,000여 마리가 살고 있습니다. 버드파크에서는 사람보다 새가 우선입니다. 최소한의 안전을 위해 관람 통로에 유리벽과 철조망을 쳐두었고 새들에게 넓은 공간을 내어 주었습니다. 좁은 철창이 아닌 넓은 공간에서 새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새들과 교감할 수 있는 먹이주기 체험이 인기입니다. 그 밖에 농업연구체험시설은 농업연구와 함께 도농교류를 위한 농업체험공간으로 마련되었습니다. 유리온실, 하우스 등지에서 시기에 따라 체리 따기, 블루베리 따기 등의 열매 수확체험과 상시 체험으로 압화체험을 운영합니다. 동궁 식물원 본관 옆의 야외 음악 분수도 잊지 말아야 할 볼거리입니다.